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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좋아 하냐 구요? 네, 좋아합니다. 요새 양산되는 아이돌 그룹 답지 않게 음악성 또한 좋고, 사람을 빠져 들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기존 가장 좋아한 뮤지션이 ‘김성면씨’ 였습니다. 그만큼 TV도 잘 보지 않고, 연예인도 잘 모르지만 일단 빅뱅은 정말 뮤지션이라고 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길을 지나는데 한 편의점에서 빅뱅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응? 새 앨범 나온건가?’ 길을 걷다 말고 멍하게 서서 듣고 있었죠. 그만큼 사람을 빨아들이는 노래. CM송(Commercial Song) 하면 기업 방송용 노래인건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기억에 남는 CM송 하면 “손이가요~ 손이가~ 새우깡에 손이가요~” 농심의 새우깡과 “쥬시 후레쉬~ 후레쉬 민트~ …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 그리고 최근의 “샬라카둘라 메치카둘라 비비디바비디부” 등, 대략 간단히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기억하기 쉽게 이미지를 전달하는 경우가 기억에 남네요. 하지만 길을 걷다가 접한 “롤리롤리롤리팝~”은 기억에 남는 CM송을 넘어서서, 듣고 싶은 CM송이 된 것 같습니다.
요사이 후크송[맴돌이곡:국립국어원 지정 순화어](Hook song)이 전체 음원 시장을 점유 하고 있는데, 이 롤리팝(Lollipop)역시 전형적인 후크송 입니다. 여기서 후크송이란 같은 단어가 수회에서 수 십회 반복되는 노래를 말하며, 대표적인 흥행 후크송으로는 손담비의 미쳤어, 소녀시대의 Gee, 원더걸스의 Nobody 등 최근 히트곡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YG 엔터테이먼트로서는 이 CM송 하나로 일거 삼득, 일타 삼피, 도랑치고 가제잡고 물도먹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이뤄냈습니다. 일단은 여자 빅뱅이라는 2NE1(투애니원)의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기존 빅뱅의 자리를 확실히 광고 카피쪽에 알렸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최고의 코드 였겠지만, CM송이나 기업광고 측면에서는 확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 자리를 공고히 한거죠), 거기에 기타 부가적인 수입까지 말이죠.
그럼 도대체 어떤 곡인지 한번 들어 봅시다.
지금도 계속 들으며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으니 말 다했습니다; 이전에 이 롤리팝 보다 커다란 규모로 Anicall의 애니모션이 있었지만, 이정도로 중독성과 흡입성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정말 CM송 답지 않은 CM송이 떡 하니 나와버렸습니다. CM송이 이 정도의 디테일을 보여준다면, CM송으로 기업광고 뿐 아니라, 히트코드 역시 될 테고, 기업 역시 좋을테니 서로 좋은 것이죠.
앞으로도 이런 곡 많이 들려주세요~ 모든 뮤지션 분들 화이팅! (아 물론 후크송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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